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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청년대출 ] 중기청 중도 이사_계약서 작성하는 날일상/기록 2020. 11. 1. 01:07
[중소기업청년대출 ] 중기청 중도 이사 _ 세번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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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청 ] 대출 만기 전에 이사 가능 할까 - 첫번째 글
[ 중기청 ] 중도이사 - 계약서 쓰기 전까지의 과정 - 두번째 글
오늘은 새로 이사가는 집의 계약서를 작성하는 날.
사실 오늘 계약서를 작성 못 할 뻔 했다.
신협에 예금으로 돈을 묶어뒀었는데,
해지하고 주거래 은행에 입금하려고 봤더니,
신협계좌로 거래를 안한지 12개월이 지났다고 인출이 안되지 뭔가!
휴대폰 어플을 쓰고 있었는데,
다시하면 될까? 싶어서 한번 더 계좌이체 시도를 해봤으나 역시나 안됐다.
그때 시각이 새벽 2시.
아, 아침에 확인할 껄. 후회하다가
혹시 인터넷으로 접속하면 해결되지 않을까?
바로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로그인을했더니
사용가능하게 변경할건지 내용이 뙇 떠서
계좌번호랑 비밀번호 인증하고,
휴대폰 인증도하고,
보안카드 인증까지 마치니깐 그제서야 되더라.
만약 나처럼 돈을 묶어뒀다면, 그 은행으로 거래를 잘 안한다면 꼭! 확인해보기 바란다.
그리고 보통 일정금액이 넘으면
OPT카드나 보안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부동산에서 계약금 이체해야 되는 걸 생각하고 입고 갈 아우터에 미리 넣어뒀다.
일일계좌이체 한도도 내가 입금할 금액보다 높은지 미리미리 평일에 확인하고
한도가 낮다면 은행에 변경을 신청하자.
자기 전에 신분증과 OPT카드 & 보안카드, 적어둔 특약사항 종이까지 주머니에 넣어뒀다.
특약사항에는
1. 잔금일 다음날까지 근저당권 및 기타 제한물권 설정을 하지 않고,
이를 위반시 즉시 계약은 무효가 된다.
2. 임대인은 임차인의 전세자금 대출에 적극 협조한다.
3. 전세자금 대출이 이루어지지 않을 시 임대차 계약은 무효로 한다.
이 경우, 임대인은 계약금을 즉시 반환한다.
나는 이미 전세대출을 받아둔 상태라서 3번은 안적었다.
사실 1번도 등기부등본 을구에 융자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또 현재 세입자가 전세로 살고 있어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높기 때문에 안적어도 대출이 안나올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서도,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렇지 않은가. 괜시리 불안하니깐 적어달라고 해서 특약에 넣었다.
해당 부동산에서 임대인과 부동산업자를 만나서 계약서를 작성했다.
계약금은 미리 넣었던 가계약금을 제외한 전세자금의 5%를 넣었다 -> 영수증도 받음
신분증을 제출하였고, 복사해서 보관하는 거 같았다.
서류에 대한 내용을 하나하나 읽어주셨다.
서류는 전세 계약서 + 계약금 영수증 + 중개대상물 확인 설명서 + 등기사항전부증명서 + 집합전축물대장 + 공제증서
이렇게 필름 파일에 들어가 있었다. (서류 출력날짜는 전부 오늘인 거 확인)
임대인이 누구누구 들어와서 사는지 물어봐서
누구누구 플러스 강아지 두마리도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미 먹을만큼 나이를 먹은 성견으로 말썽피울일 없을 거고,
우리 애기들로 인해 집에 손상된 부분이 발생하면 배상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다행히도 임대인이 애완견에 대한 별다른 거부 반응이 없는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애완견을 싫어하는 임대인도 생각보다 많던데, 다행이었다.
진솔하게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말로 우리집 애기들은 천사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던 점이 컸다. 거짓말을 원체 못하기도 하고.
그리고 정말 좋았던 점이 있는데, 보통 전세는 임대인이 돈들이는 걸 정말 싫어한다.
그런데 새로 계약한 집의 임대인이 선뜻 먼저 도배를 해주겠다고 하셔서 속으로 많이 놀랐다.
특약사항에도 도배해준다고 적어주셔서,
무슨일이지? 도배를 해준다고...?
도배라는 말에 얼굴이 저절로 밝아지더라.
무튼 계약서를 작성하고(나는 서명으로 했다),
이사할 집에 방문해서, 어떻게 가구를 배치할 지 정하기 위해서
집 구조의 사진을 찍었다.
평수에 비해 집이 크게 잘 빠졌고, 포근하니 느낌이 좋았다.
이사할 집을 나와서 주변도 좀 둘러보고 (특히 마트가 어디있나 확인)
지대로 맛집인 국밥집을 찾아서 국밥한그릇 때리고 올라왔다.
생각보다 집을 빨리 구해서 한달 반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이제 천천히 이사짐센터도 알아보고, 짐도 버릴 거 버리고 정리하는 일만 남았다.
아마 이 내용을 이어서 적는다면 이사짐센터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 예상해 본다.
정말 개운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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