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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신림 치과 ] 사랑니 발치 과정 및 통증 비용 후기일상/후기 2021. 1. 8. 12:00
[ 서울 신림 치과 ] 사랑니 발치 과정 및 통증 후기
일단 나는 서울 신림쪽에 살고 있어서 신림에서 사랑니 잘 뽑는다는 곳에서 사랑니 발치했다.
아침에 사람이 적겠지?라는 생각으로 오전 10시에 예약했고,
치과에 대한 후기만 네이버평으로 확인하고 사랑니를 어떻게 뽑는지, 발치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다른사람들이 올린 블로그 글 같은 건 전혀 찾아보지도 않고 갔다.
치과에 대한 두려움 같은게 없어서
또 반듯하게 잘 나와있는 사랑니여서 뽑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거라는 얘기를 주변에서 들은터라
큰 걱정 없이 방문했는데 다른 사람 후기 좀 보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갈 걸 후회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나처럼 시간낭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작성해본다.
사랑니 발치 진행 과정
우선 치과를 알아본다.
치과에서도 사랑니를 잘한다는 후기가 많은 치과를 골라야 한다.
나는 신림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신림 치과'를 검색해서
집 근처에 있는 병원의 후기를 꼼꼼히 읽었다.
그 중에서 유독 사랑니에 대한 좋은 후기가 가득했던 ' 연세공감치과 '에 예약했다.
(아, 사랑니 당일 발치가 안되는 곳도 있으니 전화로 사랑니 당일발치 가능한지 물어보고 예약하는게 좋다.)
월요일 오전 10시로 예약하였고,
정말 아무생각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치과를 방문했다.
(나중일은 생각도 안하고 새벽5시에 일어나서 한끼도 안먹고 방문을 했다.....)
첫 방문으로 내정보를 적어서 접수를 하고, 손소독도 하고 열체크고 하고
잠시 기다렸다가 CT촬영 먼저 하러 갔다.
이빨로 앙물고 눈을 감고 있으면 CT촬영이 끝나고,
치과위생사쌤이 안내해주는 자리로 가서 앉으면 CT를 보고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의사쌤이와서 잇몸에 마취를 먼저 해주고(두번함)
마취가 제대로 될 때까지 나가서 잠시 대기한 후 (사람이 많았음)
다시 진료실로 들어가서 사랑니를 뽑게된다. ( 이때 마취를 한번더 했던거 같기도? 아무느낌 없어서 기억이 잘 안남)
그리고 사랑니 뽑은 자리에 솜을 물고 있는 상태로(2시간 피 멈추게 물고 있어야 됨)
계산하고 약처방받고 약국가서 약 받은 후 집으로 가면 된다.
이렇게 하루만에 끝나면 좋은데
다음날 드레싱(소독)하러 한번 더 방문해야 되고,
일주일정도 뒤에 실밥을 제거하고 방문해야 된다. (총 세번 방문)
요약해서 적자면
치과 알아보기(후기) > 예약 > 방문 > CT촬영 > 마취 > 사랑니 제거 > 다음날 치과방문 > 일주일뒤 실밥 제거
여기서 내가 난감했던 건 시간이었다.
딱 이번주만 풀로 시간이 비고 다음주부터는 시간이 안나는데
실밥 제거하러 다음주에 방문해야 되는 건가 머릿속이 복잡해졌는데,
다행히 5일뒤인 토요일날 실밥제거가 가능하다고 해서 안도했다.
나처럼 시간이 애매한 사람은 무리해서 사랑니 뽑으로 가지 말고
개인 스케줄 잘 확인하고 시간 될 때 치과를 가자. ( 총 세번 방문 잊지 말자)
토요일 일요일날 진료하는 곳도 요즘은 꽤 되고,
또 실밥은 꼭 사랑니를 뺀 곳이 아니여도 아무 치과에서나 제거가 된다고 한다.
이틀정도 연속으로 시간 낼 수 있는지 꼭 체크하자.
사랑니 발치 후 통증
대부분의 사람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사랑니 발치 통증일 것이다.
발치할 때 많이 아픈지, 마취 풀리면 많이 아픈지 그게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닐까 싶다.
일단 나는 뽑을 때도 그리고 마취가 풀려서도 아픈 걸 못느꼈다.
내가 제일 아팠던 순간은 사실 아팠던것도 아니고
제일 인상찌푸리게 했던 순간은 마취할때 였다.
바늘이 잇몸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너무 생생하게 나서
절로 으- 소리내면서 인상을 찌푸려졌는데, 아팠던건 아니다.
들어가는 느낌이 너무 리얼해서 싫었던거지.
마취를 총 3번 했던 것 같은데 그것도 맨처음에 마취할때만 느낌이 났고,
그 다음에 마취할 때는 뻐근한 느낌이 들 뿐 바늘 들어가는 느낌은 안났다.
그거 외에 뽑을 때도 중간에 살짝 뭔가 빠져나간 느낌만 났을 뿐
완전히 뽑혔을 때는 의사쌤이 뽑았다고 말하기 전까지 뽑은 줄도 몰랐다.
그리고 처방해준 약을 먹고 마취가 서서히 풀린 느낌이 들때도
마취가 완전히 풀렸을 때도 거의 통증이 없었다.
마취를 해줬을때 거의 코 한쪽도 감각이 사라질 정도로 마취가 넓게 잘 되서 뽑을때 통증이 없었던 것 같고,
마취가 풀린 뒤에도 통증이 거의없었던 건 잇몸절개를 안해서 더 없었던 걸 수도 있다.
(매몰사랑니였다면 통증이 그래도 어느정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절개때문에.)
그리고 의사쌤이 경험도 많으시고 실력도 좋으셔서 안아프게 한번에 뽑아 주신거 같다.
(워낙 사랑니에 대한 후기가 많았아서 믿고 갔는데 역시는 역시다)
그렇다면 사랑니 발치 비용은 얼마나 나올까?
사랑니 발취는 보험 적용 된다고 한다.
나는 보험되면 얼마 안나오겠지 뭐. 이러고 그냥 방문했는데,
정말 얼마 안나온다. 충치제거에 비하면 껌수준.
CT 촬영비가 15,000원
마취+사랑니 발취비가 20,000원 정도
진료비 4,500원정도
약값 3일치 4,500원정도
합쳐서 44,000원정도 나왔다.
(충치문의도 해서 그거 제거하면 대략 저정도 나왔음)
또 사랑니 비용은 단순발치, 난발치, 단순매복, 복잡매복, 완전매복이냐에 따라
비용이 다르다고 한다.
비용은 가장 비싸면 발취하는 비용만 3만원정도 받는다고 한다. (더 비싸질수도)
나는 단순발치인지 난발치 둘중 하나로 (잘 모르겠음 안물) 저정도 나왔다.
발취 난이도가 올라가면 금액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 기억하자.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
1. 물고 있는 거즈는 2시간 후에 제거해 주기.
- 2시간 물고 있었는데도 출혈이 계속 지속되면
여분으로 준 거즈를 2시간 더 물고 지혈한다.
나같은 경우는 2시간 물고서 제거 했는데 피가 계속나서 여분으로 준 거즈를 더 물고 있어야 했다.
추가로 2시간까지는 아니고 1시간정도 물로 뺐더니 피가 멈췄다.
3시간정도 물고 있었던거 같다.
물고 있을 때 아주 꾹 누르고 있어야 피가 멈추는 것 같다.
2. 수술부위 얼굴에 냉찜질을 2일 동안 해준다.
- 5분 찜질 후 2분 중단을 반복하여 냉찜질을 해준다.
- 아이스팩은 병원에서 제공해 준다.
냉찜질 같은 경우는 잠깐 잠깐 생각나면 해줬다. 당일날만. (거의 안한 편)
나는 얼굴에 붓기도 별로 없어고, 통증도 없어서 할 필요성을 못느껴서 거의 안해줬다.
3. 처받 받은 약은 반드시 지시에 따라서 복용해주기
- 하루3번 총3일치 처방 받았고, 집에가자 마자 하루치 바로 먹었다.
염증완화, 통증해소, 세균감영증치료, 조직생산촉진 뭐 이런 글이 적혀있어서 꼬박꼬박 복용했다.
4. 수술 후 2일동안 침 뱉지 않기.
- 침 뱉으면 수술부위의 피가 멈추지 않기 때문에 입안의 피와 침은 삼켜줘야 한다고 적혀있다.
5. 수술 당일은 미지근한 연식을 먹기
- 나는 사랑니 뽑고 한 8시간뒤에 죽을 먹었다.
원래 불편해서 차라리 안먹어야지 이랬는데 나중에 너무 배고파서 죽먹음
6. 수술 부위를 빨아내거나 혀나 손가락등으로 자극하지 말기.
7. 회복시 까지 심한 운동이나 음주, 흡연, 빨대 사용, 사우나 삼가기.
8. 발치 수술 3~4일 후 갑자기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 '건성치조와'가 의심됨.
-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으로 연락하기.
발취 후 주의사항은 이정도 적혀있었다.
근데 꼭 뭐하지말라고 하면 더하고 싶다고
너-무 뜨겁고 너-무 차갑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라고 하는데 라면이 그렇게 땡기데.
그래서 죽먹고 몇시간 후에 라면 좀 식혀서 먹음.
근데 뭐 아무 문제 없더라. 나처럼 통증적고 회복 빠르면 먹어도 되는 것 같다.
주의사항은 요정도 적혀 있었다.
아, 첫날은 양치 노노, 물로 입 헹궈주기.
다음날부터 정상적으로 양치 가능하다. 살살.
그렇다면 사랑니 발치 전의 주의 사항은 없을까?
있다.
정말 중요한 주의사항이 있다.
밥.
밥!!!!
밥을 먹고 가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밥안먹고 사랑니 뽑으러 갔는데
나중에 정말 후회했다.
나 정말 아무생각 없이 사는 구나.. 후
미련탱이
자기비난을하면서 후회했더랬지..
사랑니 뽑고나면 짧아도 몇시간 뒤에나 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밥을 먹고 가자.
정말 내가 제일 후회했던 게 밥을 안 먹은 거다.
꼭 먹고 가자 ^^....
마지막으로 사랑니 발치 뒷 날 드레싱 (소독)
사랑니를 뽑고 난 다음날 병원에 한번더 방문해서 소독을 해야 한다.
정확시 드레싱이 소독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병원에서 보여준 PPT에 이렇게 적혀있었다.
드레싱(Dressing)은 수술부위를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한 과정입니다.
그래서 그냥 아 소독이구나.
그러고 기다린 다음 쌤이 들어오고
의자와 함께 내몸은 뒤로 넘어가고
입안으로 뭔가를 치이이이 뿌리고
끝
음?
그러고 집에 왔다.
진료비 3,400원 나왔다.
무언가를 하긴 한거 같긴한데 순식간에 끝났다.
아무튼 그렇게 드레싱까지 한 다음,
수술한 날로부터 일주일 뒤에 실밥제거하러 병원 가면 된다.
나도 아직 실밥은 풀기 전이라서 여기서 내 경험담은 끝이다.
가격이야 거기서 거기일거고 ,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치과를 잘 선택해야 될 것 같다. 경험 많고 실력있는 쌤이 있는 곳으로.
신림에 살거나 가까이 산다면 내가 간 치과 적극 추천한다.
의사쌤과 치과위생사쌤 모두 친절하시고 안아프게 잘 빼주신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쓰면서 내가 당황스러운데 아무튼 끝까지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
꼭 통증없이 사랑니 발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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