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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카페 경험담 ] 카페에서 하는 일 : 매니저 편 (직원 편)
    일상/기록 2021. 3. 24. 10:24

     

    [ 카페 경험담 ] 카페에서 하는 일 : 매니저 편 (직원 편)

     

     

    저는 대형 프랜차이즈 서울 직영점에서 4년간 근무했고, 점장으로는 1년 반정도 근무했습니다.

    그만둔지는 1년정도 됐는데, 이전 기억을 살려서 직원은 어떤 업무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카페에서 일하는 직원을 매니저라고 합니다. 매니저가 하는 일에 대해서 적어보려고합니다.

     

     

    카페 알바 하는 일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comizle.tistory.com/34

     

    [카페 경험담] 카페에서 하는 일 : 알바 편

    [ 카페 경험담 ] 카페에서 하는 일 : 알바 편 우선 나는 유명 프랜차이즈 직영점 매니저 2년 반 점장 1년 반 총 4년동안 근무했었다. 현재 그만둔지는 몇개월정도 되었고, 생각보다 카페 일에 대해

    comizle.tistory.com

     

    청소

    이전에 작성했던 알바 편에서도 말씀드렸 듯이 청소는 음료를 만드는 것과 같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청소 예시로 몇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유리창문의 경우 윈덱스로 뿌려서 손 지문이나 얼룩이 없도록 깨끗하게 닦아주고, 

    전등이나 창틀과 같이 먼지가 내려앉는 곳을 주기적으로 행주로 닦아줘야 되며, 

    의자 다리를 닦아주거나, 소파가 페브릭이라면 얼룩 있는 곳을 제거해줘야 됩니다. 

     

    그냥 더러운 곳을 집안 구석구석 청소해주듯이 카페도 모든 곳을 청소해주면 됩니다. 

     

    보통은 요일마다, 주마다, 월마다 청소해야 되는 곳이 정해져 있고, 

    더러운 곳이 눈에 띄면 바로 청소해주면 됩니다.

     

    바 안 청소를 예로 들면, 

    커피머신을 청소해주고 ( 방법을 선임 직원이나 점장이 교육해줌)

    오븐기를 닦아주고,  쇼케이스를 청소하고,  제빙기를 청소하고, 아이스빈을 청소하고,,,,

     

    한도 끝도 없는게 청솝니다.

     

    커피를 배우고 싶어서 또는 창업을 목적으로 

    취업을 했다면 청소에 대한 부분은 받아들여야 됩니다.

     

     

    음료 및 베이커리 제조

     

    대부분 카페에서 하는 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커피를 뽑고, 베이커리를 만드는 모습을 상상하죠. 

    이건 뭐, 당연한 부분이라 설명할게 따로 없을 것 같은데,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이 부분에서 중요한 건 레시피를 외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레시피 중에 하나라도 빼먹거나 다른 재료를 추가해서 만든다면

    전혀 다른 맛이 나고,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레시피를 잘 숙지해야 됩니다.

     

    커피도 자동머신을 사용하는 추세라서 기계 사용법만 익히면 됩니다.

    자동머신을 사용하는 이유로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함이겠죠.

     

    베이커라는 보통 냉동되어 오는 걸 해동해서 나갑니다. 

    거기다 토핑을 하거나 주어진 레시피에 맞게 살짝 손을 보는 정도라

    어려울 건 없습니다. 

     

     

    파트타이머 교육을 시킵니다.

    점장과 매니저 아무나 파트타이머 교육을 시킵니다.

    어려울 건 없고, 어떻게 포스를 봐야 하는지 홀은 어떤 방식으로 돌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면 됩니다. 

    입퇴점 인사나 서비스가 안 좋은 파트타이머 같은 경우에는 서비스에 대한 교육도 진행해야 됩니다.

     

     

    재고관리

    매장에서 사용되는 식료품 및 소모품의 재고를 파악하고, 발주를 넣어줍니다. 

     

    재고가 부족하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과하게 시키면 적재할 공간이 부족하고, 

    또 유통기한이 짧은 식료품 같은 경우에는 안 팔리면 폐기해야 되기 때문에

    일하면서 계속 재고를 체크하고, 하루에 어느 정도씩 사용이 되는지 파악해서 

    매장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재고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물류 정리

    매장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이 이틀에 한번 꼴로 들어옵니다. 

    실온보관은 실온에, 냉장보관은 냉장에, 그리고 냉동보관은 냉동고에 적재시켜줍니다.

    파트타이머와 같이 물류를 정리하거나 직원이 혼자 정리하거나

    매장 상황에따라 다르게 운영됩니다.

    보통은 꼼꼼하게 확인해야 되는 부분으로 직원이 정리합니다.

    물건이 제대로 왔는지 잘못 온건 없는지 꼭 하나하나 체크해야 합니다.

     

     

    유통기한 임박 제품 및 위생 대비

     

    월 단위, 주 단위로 체크해서 유통기한 임박 제품을 관리합니다. 

     

    그리고 위생점검이라는 게 있는데, 

    본사에서 위생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러 나옵니다.

    또 식약처에서 위생점검을 나오기 때문에 대비를 잘해야 됩니다.

     

    그게 아니어도 위생은 항상 신경써야 되는 부분이므로

    직원은 늘 개인과 카페 내부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뭐, 매니큐어(투명 포함) 바르면 안 되고, 손톱도 짧게 잘라서 써야 되는 건 기본인 거 아시죠?

     

     

    판매할 제품을 준비

    보통 쓸 재료를 그 전날에 해동하고 소분해서 

    다음날 바로 영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둡니다. 

     

    예를 들면 케이크와 베이커리는 냉동된 제품을 해동시켜야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짧으면 1시간 길면 그 이상 해동을 시켜줘야 됩니다.

    냉장해동시킨 후 진열까지 깔끔하게 해주셔야됩니다. 

     

    음료를 제조할 때 사용되는 리플잼이나 파우더, 우유 등도 

    꺼내 쓰기 편한 곳에 위치시키고 소분시켜둬야 바쁠 때 차질없이 제조할 수 있습니다. 

     

    포장지도 미리 박스를 접어두거나 봉투를 꺼내쓰기 쉽게 끝을 접어주고,

    소모품도 떨어지는 일 없게 채워놔야 합니다. 

     

    포스 앞에 진열되어 있는 실온 제품도 가지런히 잘 진열해 줘야겠죠.

     

     

    진행하는 행사 확인 및 준비(신제품 출시도)

     

    행사에 필요한 증정품이나 POP 같은 홍보용품이 

    제대로 왔는지, 빠진 건 없는지 시작 날짜는 언제인지 체크해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 신제품이 출시된다면 그에 맞춰서 신제품에 사용되는 재료를 출시 기간에 맞추서 발주를 넣어주고,

    그와 관련된 홍보물도 체크해주고, 레시피도 숙지해야 됩니다.

     

     

    서비스는 너무 당연한 거기 때문에 적을 필요가 있을까 싶고요, 

    그 외에도 매장에서 사용되는 돈을 관리하고, 

    파트타이머 계약시 고용 서류를 받아서 계약서를 작성해야되고, 

    단골손님들은 기억해놨다가 출근시간에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관리도 신경써야합니다.

     

     

    일단 큰 틀은 이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여기까지만 적어보겠습니다.

     

     

    카페에 취업을 하면 시간대별로 하는 일이 다를 거예요, 

    또 매장별로 일하는 스타일도 다 다르고요,

    보통 점장이 하는 스타일대로 따라가기는 해요. 

     

    오픈 시간에 하는 일, 마감시간에 하는일, 미들 시간에 하는 일을 나눠서 정해두고 하는 편이고, 

    바쁜 매장, 한가한 매장, 오피스 매장, 유흥 매장 등

    다 다른 편이라서 직접 경험해보는 편이 좋을 겁니다. 

     

    그래도 아예 모르고 가는 것보다는 

    어떤 업무를 하는지 큰 틀이라도 알고 가는 건 다르니깐

    최대한 블로거나 유튜브로 간접경험해보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카페가 음료만 뽑으면 되는 줄 아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막상해보면 할 일도 많고, 체력 소모도 꽤 크다라는 걸 느끼실거에요.

    특히나 요즘 같이 마스크 쓰고 라텍스 장갑까지 끼고 일하면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힘들 수 있어요.

     

    근데 어디든지 적응하면 할 만한 거 다들 아시죠?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번 경험해보고 카페를 차리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거예요. 

     

    이상, 카페에서 하는 일 : 직원 편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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