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선별검사소 선제검사 받은 후기

코로나 선별검사소 선제검사 받은 후기

 일하는 곳에서 선제검사를 받아야한다고 해서 선별검사소에 다녀왔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보건소에서 하는건가 하고 보건소로 들어갔더니 선제검사는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곳에서 진행한다고 하더라구요. 저처럼 처음받아보시는 분들은 보건소에 들어가서 위치 물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선별검사소 들어가는 입구 쪽에 검사 진행 순서가 적혀있더라구요.

① 검사 접수 ② 검체 채취 ③ 즉시 귀가 

 

 선제검사 설문지를 작성하기 전에 먼저 손을 소독해주고 비닐장갑을 착용해 줘야합니다. 

 

 선제검사 설문지 작성은 이름 / 생년월일 / 성별 / 연락처 / 직업군 / 증상 내용을 적어주시거나 체크하시면 됩니다.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자, 확진자 동거가족은 접수 불가하다고 적혀있네요. 신분증 확인은 안했구요, 서류를 앞쪽에 컨테이너 안에 계시는 분에게 제출하시고, 빨간색 액체가 담긴 길쭉한 통을 주면 그걸 들고 검사받으러 이동하시면 됩니다.

 

 제가 검사받은 곳은 왼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선별진료실이 있었어요. 여기서 말로만 들었던 면봉으로 코찌르기를 당했어요. 우선 입을 벌리고 입속을 면봉으로 한번 휘저어주시고, 그 다음으로 면봉이 코 속으로 훅 들어갔다가 나오면 끝. 

 

 면봉이 코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와서 불쾌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는 비염이 심해서 이비인후과를 하도 많이 다녀서 그런지는 몰라도 별 느낌 없었어요. 그냥 코속으로 면봉이 들어갔다 나온게 버스 안에서도 그 느낌이 살짝 지속됐다는 정도. 아프거나 엄청 불쾌하거나 그런건 없었네요. 

 

 검사를 다 받고 나면 주황색으로 된 쓰레기통에다가 끼고 있던 비닐장갑을 벗어서 버리고 나오시면 됩니다. 

 

선제검사 받기 위해 설문지를 제출하면 코로나19 검사자 주의사항이 간단하게 적힌 프린트물을 줍니다. 

• 다른 장소에 들르지 말고 즉시 귀가하기
• 코로나19 검사결과는 다음날 오후 1시 문자 발송(기관제출용 검사결과지는 발급 불가)
• 검사 결과 통보 시까지 타인과 접촉하지 않기
• 개인 위생 수칙 준수하기

 선제검사 후 자가격리해야 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저는 사실 선제검사 받으러 가기 전까지만해도 다음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가격리해야된다는 걸 처음알았어요. 원래 다음날 쉬는날이여서 어디 나갈일이 없어서 다행이지 출근하는 날이었으면 난감했을 것 같더라구요. 왜 그런얘기를 회사에서는 안해줬는지 저로서는 알수가 없네요..

 

 제가 선제검사 받으러 간 날에 그 장소에 그 시각에 확진자가 나올수도 있어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자가격리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들었는데 제대로 이해한건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선제검사받은 곳은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보건소쪽에 위치한 선별검사소였어요. 11시쯤 방문했는데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리지 않고 몇분만에 검사를 끝내고 집으로 바로 귀가했습니다. 

 

 

 그리고 선제검사 받은 다음 날 남양주보건소에서 9시17분에 문자가 왔습니다. 음성-이상없음으로 결과가 나와서 회사에 문자원본 캡쳐떠서 보냈습니다. 1시쯤에 문자가 온다고 했는데 검사받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지 일찍 날라왔네요. 

 

 저는 아직 1차 백신도 못 맞아서 선별검사소에 가는 것도 조심스러워지더라구요. 혹시라고 제가 방문한 시간대에 확진자와 마주칠 확률도 있으니까 선별검사소 방문하기전에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 걸리는거 아닌가 요런 생각도 잠깐 했었어요. 왜냐하면 일가는 날 제외하고는 계속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는데 확진자가 나올수도 있는 선별검사소에 가라그러니깐 불안하더라구요. 

 

 도대체 백신은 언제쯤 맞을 수 있을런지 빨리 청년들에게도 백신 맞는 순서가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변이바이러스때문에 난리도 아닌던데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기바래요. 안전 또 안전! 건강이 제일입니다, 여러분.